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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동부 서부 여행 2 - 다시 MIT카테고리 없음 2019. 8. 1. 03:30
숙소에서 MIT까지 자전거를 타고 가볼라고 했는데 경사가 생가보다 컸다. 구글 지도로 경사까지 체크했어야 됐는데.. 갈 때는 내리막이 많아서 편한데 올 때는 편한 만큼 힘들다.. 흑흑..
MIT에는 발표 준비도 하고 수영도 할 요량으로 놀러가는 거라 가벼운 발걸음으로 나왔지만.. 중간에 수영복을 놓고와서 되돌아갔다. ㅎㅎ
번호 자물쇠가 필요할 것 같아서 미국판 다이소인 달러트리에 들렸다 가기로 했다. 근데 번호 자물쇠가 없어서 걍 나왔다.. 원래는 1$짜리가 많아야 되는데 1$ 짜리는 거의 없고 비싼거만 많았다.. 흑흑.. 한국 다이소도 원래는 천원짜리 많았는데 이제는 비싼거만 많아졌어.. 일본 다이소는 아직 백엔짜리 많은데.. 흑흑..
MIT App Inventor 팀이 있는 Stata Center. 지금은 미디어랩 건물에 있나? Summit만 미디어랩에서 열리는 것인가? 몰겠네. 암튼 추억의 스따따 쎈터를 뒤로 하고..
그레이트 돔을 지나.. 작년에 하도 싸돌아 다녀가지고 캠퍼스 위치는 거의 다 외워졌다.;; 모르는 사람이 물어보면 설명해 줄 수 있을 정도가 되어버려서 길도 안내 해주고 그랬다.
수영장이 있는 Zesiger center! 나는 Mit Professional Education의 방문자 자격으로 이 시설을 이용할 수 있는게 꿀이었다. 그래서 수영복도 챙겨왔지렁~ 수영할라고~ 일일권과 타월이용권을 제공해주신다. 엠아이티느님감사합니다. 근데 타월이 마침 다 떨어져서 못 받은게 함정.. 수영장 뿐만 아니라 헬스장, 농구와 테니스 등을 할 수 있는 실내 체육 시설, 아이스 하키장, 트랙 등이 있는데 일반인이 사용하기에는 수영장이나 헬스장 정도?
볕이 강해서 제대로 말리지도 못 했는데 금방 다 말라버렸다. 나는 왜 평영을 못할까.. 오랜만에 수영 했는데 너무 안돼서 우울해졌다. 평영 나쁜 평영.. 나는 영영 못 할 나쁜 평영.. 수영 끝나고 마트 같은 편의점에서 뭐라도 사서 마실까 했는데 걍 정수기에서 물이나 마시기로 했다. 혼자 돌아다니는데 돈 아껴야지..
MIT는 건물들이 이어진 곳이 많아서 더울 땐 일단 안으로 들어간 다음 이어진 통로가 있나 없나 보면 된다. 유도부 대자보 만큼 특색있는 대자보가 없네!!
Stata Center는 괴상하게 생긴 건물의 이름이다. 풀 네임은 사진에 있다. 괴상 괴상.. 쓰따따쎈따가 와이파이도 빵빵하고 에어컨도 빵빵하고 정수기도 있어서 여기서 일 좀 하다가 가기로 했다. 중간에 중국에서 온 친구들이 뭐 좀 물어보겠다고 막 물어봤는데 나는 여기 학생 아니라고 하니까 괜찮다고~ 괜찮다고 막 물어보는데 미안했다. 나 학생 아닌데.. 흑흑..
배가 고파져서 숙소에 돌아가서 밥을 먹기로 했다. 숙소 앞 마트 까지는 블루 바이크로 이동. 날이 너무 더워서 자전거 타이어가 녹는 기분이 들었다. 걍 찰리카드 사서 돌아다닐까.. 흑흑.. 아냐 살도 빠지고 운동도 되니까 좋지 모..
작년 숙소에서도 스타 마켓 엄청 갔었는데.. 이번 숙소도 숙소 앞에 엄청 큰 스타 마켓이 있어서 꿀이었다. 뉴잉글랜드 클램 차우더랑 닭이랑 머핀이랑 당근이랑 사서 먹었다. 이걸로 두~세끼는 먹을 수 있겠지..
이 날은 하루종일 발표 준비하느라 뭐 한게 없다. 저녁에 meet up 가서 작년에 만났던 친구들 다시 만나고! 엄청 반가웠다! 나도 그들을 기억하고 그들도 나를 기억하는게 신기했다리!
다시 블루 바이크 타고 돌아오는데 너무 더워서 내가 왜 블루 바이크를 탈 생각을 했을까.. 그냥 버스 타고 다닐 껄 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ㅠ.ㅠ 아냐 살 빠질거야.. 흑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