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건형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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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계획의 활용 - 2부 : 인간 학습에 대한 함축성김학성의 심리학 이야기 2019. 5. 28. 16:30
재소자의 사례를 통해 우리는 쥐나 비둘기 같은 동물에게 적용되던 학습 원리들이 인간에게도 해당이 될까? 란 질문에 답을 찾아보려 했어. 다음의 사례 또한 이 질문의 답에 다가갈 수 있는 사례가 될거야. 잠깐 옛날에 배운걸 기억해 볼게. 강화에서는 아주 짧은 지연(보상물을 늦게 제공하는 것)이라도 해당 학습에 대해 심각한 손상을 초래할 수 있다고 배웠지? 쥐들 찍찍 비둘기 구구 하는것들 배우면서 말야.. 그런데 인간은 어떨까? 나는 어렸을 때 부모님이 모두 맞벌이를 하시느라 혼자 집에 있는 시간이 많았는데, 엄마 아빠가 안계실 때 방 청소를 했던 기억이 있어. (많진 않지만.. ㅋㅋ) 그럴때 마다 일 다녀오신 어머니는 "우리 아들 청소해놨네 착하네!" 하곤 칭찬을 해주셨는데, 이런 어머니의 칭찬은 어린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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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화와 처벌 - 2부 : 지연과 2차 강화물김학성의 심리학 이야기 2019. 5. 28. 16:23
1부에서는 강화의 기본적 내용과 강화물, 만족에 대해 배웠으니까 이번 글에서는 강화와 시간(지연)에 대한 관계를 알아볼게. (티아라 지연 아님) 복습해보면, 강화는 어떤 행동을 조성하기 위해 특정 행동에 대한 보상으로 강화물을 제시하여 행동 확률을 높이는 것인데.. 여기서 주목할 것은 '제시'에 있어. 보상을 언제 줘야 될까? 바로? 나중에? 잠시 Pavlov의 고전적 조건형성을 기억해 볼게. 종->밥->침 기억나지? 종치고 밥주면 침흘리는거.. 여기서 종치고 밥을 언제줄까? 만약 종을 친 직후 밥을 바로 주지 않고 한 참 뒤에 밥을 주면 어떻게 될까? 우리는 종과 밥의 연합이 약해질 것이라고 쉽게 추측할 수 있어. 맞아. 종을 친 시간과 밥 사이의 시간적 간격이 길면 길 수록 종에대한 침흘리는 반응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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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작적 조건형성 - 스키너 상자 Skinner Box김학성의 심리학 이야기 2019. 5. 28. 16:02
심리학자들은 왜이렇게 상자를 좋아할까? Pavlov도 크게 보면 각종 예외 변수를 통제 하기 위한 '하나의 방'에서 실험을 했고. Thorndike도 고양이를 '문제 상자'에 넣어서 실험을 했어. Skinner는 어떨까? 미국에서 태어난 Skinner의 심리학 뿌리는 행동주의 심리학의 아버지 J.B. Watson에게 있어. 당대 최고의 심리학자 였던 Watson의 책을 읽고 심리학에 입문하게 되었으니까 말야. Watson을 이어서 Skinner도 행동주의 심리학의 최고가 돼. 이번 글에서는 그의 가장 유명한 실험이었던 스키너 상자, Skinner Box 실험을 볼거야. 내가 이 글을 쓰기 위해 인터넷에서 자료도 많이 찾아보고 책도 많이 뒤져보았는데.. 자료가 의외로 무지 적었어. 왜인지는 모르겠지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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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전적 조건 형성 - 연합 이론김학성의 심리학 이야기 2019. 5. 8. 12:48
심리학도가 아니더라도 알 수 있는 매우 유명한 이론이야. 개에게 종 치고 밥 주고 침 흘리는 짓을 여러 차례 반복하게 되면 종만 쳐도 침 흘린다는 이론.. 근데 생각해 보면 왜 그 시대에는 개가 침 흘리는 게 뭐 대수라고 그렇게 이 이론에 열광한 것일까? 설명에 앞서 약간 철학적인 얘기를 할게. 데카르트(Decartes)는 원래 정신과 신체가 분리되어 있다는 철저한 2 원론자 였어. 근데 짧은 생애의 막바지에서 그를 흔들어 놓은 사람이 있었지. 보헤미아의 왕녀 엘리자베스로 공주로부터 질문을 받게 된 거야. "사유(思惟)하는 실체(實體)에 불과해야 할 인간의 정신이 의지(意志)에 따른 행위를 하기 위해서, 어떻게 해서 신체의 정기(精氣)를 움직일 수가 있는 것입니까? 가르쳐 주시기 바랍니다." 엘리자베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