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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1 - 아이슬란드로 출발!
    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9. 01:30

     아이슬란드로 떠난다고 해서 바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파리를 경유해야 했다. 나는 파리에 가본 적이 없어서 파리에 경유하면서 딱 하루 머물기로했다.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에펠탑이나 개선문을 보면서 파리의 분위기만 느낄 수 있으면 그만이었다.

     

     

     파리에도 첨 가보지만 공항 라운지도 처음 이용해 보았다. 해외결제 혜택이 좋은 체크카드를 새로 만들었는데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했다! 럭키! 나는 거의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에 가거나 대충 끼니를 떼우는 성격이라 공항 라운지는 이용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라운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마티나에 가기로 했다.

    닭봉 맛집..

     비행기에서 잘 요량으로 라운지에서 와인을 실컷 마셨는데 막상 비행기에 오르니 잠이 깨버렸다. 낭패..

     우리는 에어프랑스로 티켓을 끊었는데 대한항공과 공동 운항을 하고 있었기 때문에 갈 때는 대한항공편을 이용하게 되었다. 럭키!

     

    기내식은 한식을 먹어주어야 한다. 현지에 가면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이게 한식이여 뭐여ㅑ

     기내식을 몇 번 먹고 넷플릭스를 몇 화 보고 겨우 파리에 도착할 수 있었다. 나는 이 여행 직전에 보스톤에서 장거리 비행을 하고 온 터라 연속된 장거리 비행이 넘모 힘들었다. 흑흑흐그흐ㅡㅎㄱㅎ그

     

     공항에 내려서는 인포메이션 센터에서 공항철도 티켓과 '까르네'라고 하는 교통권을 구입했다. 동선을 잘 계산한 후 10장을 구매해서 알뜰하게 쓰기로 했다. 파리는 경유지이기 때문에 많이 머물 수 있는 시간이 없었다. 그래서 동선을 잘 짜야했다.

     

    공항철도를 타고 파리 시내로 슝슝

     숙소가 있는 파리 시내에 도착했다!

     

     다행히 숙소에서 멀지 않은 곳에 에펠탑까지 한 번에 가는 버스가 있었다.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 기둘기둘

     나는 에펠탑을 넘모 보고 싶었기 때문에 밤에 한 번, 낮에 한 번 보기로 했다. 흐흐 밤의 에펠탑은 화려한 조명덕에 이쁜 보석 같았다.

     이미 파리를 한 번 갔다 온 은비 '정시에 가면 에펠탑이 빤짝거려!' 라고 알려주어서 빤짝거리는 에펠탑을 볼 수 있었다. 몇 분 간 에펠탑의 조명들이 파도에 부서지는 햇살 처럼 반짝이는데 정말 예뻤다.

     

     에펠탑이 보이는 곳 맞은편에 샤요궁(Palais de Chaillot) 광장이 있어서 사람들이 이 곳에 모여있었다. 어떤 사람들은 모여서 춤을 추기도 했다. 에펠탑 모형을 파는 형들에 대한 이야기를 하도 많이 들었는데 이 곳에서 무지막지하게 만났다. ㅎㅎ 와인을 파는 형들도 굉장히 많았다.

     

     루브르도 구경했다. (밖에서) 루브르는 도저히 갈 시간이 안나서 나중에 구경하기로 했다. 나중에 구경할 목록에는 노트르담 성당도 있었는데.. 흑흐긓흐그흐극흐그흐그..

    몇몇의 관광객들은 밖에서나마 구경하고 있었다. 나 포함.

     나는 이런것에 관심이 많다. 에펠탑과 같은 관광지는 당연히 아름답게 꾸며놓았을 테지만, 일반 시민들이 매일 드나드는 평소물들에는 도시의 예술성이 반영되기 힘들다. 여유와 감각이 없으면 그저의 기능만을 해내는 곳이기 때문이다. 이 사진은 지하철 입구다. 나에게는 아름다운 닭발 던전 입구 처럼 보인다. 이쁜 닭발이다.. 쓰레기통이 개판인 것이 옥의 티.

    닭발 먹고 싶다.

     다음날, 낮의 에펠탑을 보러 가기 위해 나섰다. 개선문도 보고 싶었기 때문에 경로상에 추가하여 들리기로 했다. 라오스 비엔티엔에서 미니 개선문을 본적이 있기 때문에 오리지날은 얼마나 멋있을까 싶었다. 

    지니가던 중국인 형아가 찍어준 사진. 국뽕 모자와 MIT 대학원생 포스의 후드티 조합.

     그리고 가까이서 본 개선문의 디테일.

     ㅋㅑ.. 넘모 정교하고 이뻤다. 가까이서 보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요새는 형광조끼단때문에 보기 힘들랑가? 개선문을 둘러보고 에펠탑으로 향했다. 밤에 보는 것과는 얼마나 다를까!

     

    일본인 커플 분들이 찍어준 사진. 사진을 부탁드렸는데 정말 정성스럽게 여러장 찍어주셔서 감사했다. 여행을 다닐 땐 여러나라의 언어를 할 수 있으면 참 유리한 것 같다.

     밤에는 조명 때문에 예뻤는데 낮에는 그 디테일에 놀랐다. 암만 생각해도 흉물 같지 않다. 철조물로 만들어졌다고 해서 흉물로 생각된건가? 가까이서 본 디테일은 정말 거대한 예술 작품으로 밖에 생각되지 않았다. 전혀 흉물스럽지 않았다.

     하필 공사중이라 바로 밑에선 볼 순 없었다. ㅎ그흑흐그흐

     

     에펠탑을 둘러보고 다시 숙소로 향했다. 오늘 아이슬란드 가는 비행기를 타야하기 때문에!

     식사는 근처 마트와 빵집에서 빵과 마실거리를 사서 떼우기로 했다. 근데 빵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맛있었다. 살면서 먹어본 빵 중에 가장 맛있었다. 괜히 프랑스가 아니었어.. 사진이 왜 없는지 모르겠다. 아마 사진까지 먹어버린게 아닐까?

     

    역시 유럽은 유제품이 엄청 다양하고 싸다. 역쉬..

     숙소 근처에 이런 성당?이 있었는데 기록을 해두지 않아서 까먹었다. 오디였지?

     이제 아이슬란드로 떠나야 한다. 샤를 드 골 공항으로 가서 아이슬란딕에어를 타러 슝슝!

     공항의 에스컬레이터가 우주 에스컬레이터같이 생겨서 찍어놓았다.

    오사카 우메다에 비슷한 에스컬레이터가 있었던거 같은데..

     

     이제 아이슬란드로 간다. 드디어! 드디어! 하앍하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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