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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5 - 굴포스 Gullfoss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16. 02:14
'굴포스 Gullfoss'는 황금폭포라는 뜻이다.
역시나 우리에게는 '꽃보다 청춘'에 나와서 유명해졌다.
굴포스의 Gull은 Gold, Foss는 Falls를 뜻 한다. 말 그대로 황금 폭포. 왜 황금 폭포일까? 직접 보러가자!
굴포스는 게이시르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금방 갈 수 있었다. 주차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면 된다.
굴포스로 가는 계단은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안내표지판이 보이면 그 곳으로 가면 된다.
계단에 진입하자마자 한 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폭포가 눈에 보인다. 사실 폭포가 보이지 않을 때 부터 무수한 물줄기들이 만들어내는 천둥같은 소리가 거대한 존재를 알리고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거대할 줄은 몰랐지!
엄청난 규모로 인해 멀리서부터 다가가도 쉽사리 가까워지지 않는다. 그래도 주차장의 계단 부터 도보로 10분? 정도면 갈 수 있기 때문에 주차장과 관광지가 매우 가까운 편에 속한다. 다른 관광지는 주차장에서부터 도보로 30분이 넘는 곳도 있다! 으!
역시나 유명 관광지답게 매우 많은 관광객들을 만날 수 있었다. 아이슬란드는 다른 나라와 달리 중국인 관광객의 모습을 보는 것이 쉽지 않았다. 아직 그들에게 알려지지 않은 것인가?
가까이서 본 굴포스의 모습. 에메랄드 빛의 물이 끊임없이 쏟아져 내리고 있다. 이 물들은 다 어디서 온걸까? 역시나 빙하가 녹은 것일까?
우리가 갔을 때는 조금 흐렸는데 날이 맑다면 필시 무지개를 볼 수 있을 것이다. 폭포가 만들어내는 물안개가 굉장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폭포 가까이에서는 먼 곳의 모습을 제대로 볼 수 없었다.
높이도 굉장하기 때문에 자칫 발을 헛 디디면 아래로 떨어질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실제로 우리가 아이슬란드에 있을 때 다른 관광지에서 실족사로 인한 인명사고가 있었다고 한다. 바람도 강하게 불기 때문에 너무 무리하게 다가가지 말고 먼 발치에서 보는것이 안전하겠다.
아이슬란드는 폭포가 정말 많았다. 길을 가다가도 먼 산에서 떨어지는 폭포가 이뻐 검색해보면 구글 지도에는 아무것도 나오지 않았다. 한국 같았으면 무조건 관광 명소로 지정될 규모의 폭포라도 아이슬란드에서는 이름조차 없는 흔한 폭포 중 하나일 뿐이었다. 그 정도로 폭포가 많다. 그 중에서도 굴포스는 크고 아름답고 주차장과 가까운 폭포이기 때문에 꼭 가보는 것을 추천한다. 한 여름에가면 제일 예쁠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굴포스를 끝으로 우리의 골든서클 투어는 끝이 난다. 여기에 셀포스 까지 넣는 경우도 있고 굴포스에서 끝내는 경우도 있다. 우리는 폭포를 두 번이나 연달아 보는 것에 감흥이 덜 하여 굴포스에서 끝내기로 했다. 다음 숙소로 꼬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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