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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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8 - 에이야프얄라요쿨 eyjafjallajökull , 피아드라글리우프르 Fjaðrárgljúfur 그리고 말목장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29. 02:50
오늘은 갈 곳이 많다. 에이야프얄라요쿨, 피아드라글리우프르, 레이니스파라, 디르홀레이, 셀야란즈폭포를 하루에 다 가야하기 때문에 서둘러야한다! 지금 생각해보면 이 날 일정이 가장 빡셌다. 첫 번째 목적지인 에이야프얄라요쿨에 가는 길에 보았던 폭포. 구글 지도로 뒤져보았지만 폭포의 이름을 찾지 못했다. 역시나 이름없이 아름다운 폭포.. 1번 국도는 아이슬란드의 가장자리를 둘러싼 도로이기 때문에 남부의 일부 도로는 해안과 붙어있다. 첫 목적지인 에이야프얄라요쿨에 도착! 아이슬란드에 와서 거대한 빙하를 가까이서 본 것은 이 때가 처음이었다. 에이야프얄라요쿨는 2010년 유럽의 항공을 마비 시켰던 바로 그 화산이 있는 곳이다. 성층화산을 빙하가 뒤덮고 있는 모양이다. 빙하에 걸쳐진 구름이 빙하와 하늘의 경계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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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7 - 갸인 Gjáin 과 햘파포스 Hjalparfoss 그리고 하이포스 Haifoss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23. 02:42
이번 일정은 빡세다. 갈 곳이 많다. 원래 계획은 셀라란즈포스 Seljalandsfoss,레이니스파라 Reynisfjara 해변, 랜드만날라우가르 Landmannalaugar 에 가는 것이었는데 계획을 일부 수정했다. 랜드만날라우가르는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갈 수 없었기 때문이다. 그래서 우리는 갸인 Gjáin 과 햘파포스 Hjalparfoss 그리고 하이포스 Haifoss 로 떠나기로 했다. 지금 보니 엄청난 계획 수정이잖아? 이게 여행의 묘미지! 오늘도 날씨는 좋았다. 바람이 많이 부는 것만 빼면.. 아이슬란드 도로에서 운전을 하다보면 엄청난 경관에 넋을 잃을 때가 많았다. 대자연이 말이 대자연이지 실제로 느낄 정도의 규모가 되려면 이정도는 되어야 한다? 첫 목적지인 갸인 Gjáin에 도착. 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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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6 - 로가바튼 숙소로 이동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21. 02:28
골든 서클 일정을 끝내고 우리는 숙소로 향했다. 숙소는 굴포스에서 멀지 않은 '로가바튼 Laugarvatn'이라는 곳에 있었다. 아이슬란드에서는 해가 지면 운전하는 것이 매우 힘들기 때문에 되도록이면 해가 떠 있을 동안 일정을 마치기로 했다. 숙소로 향하면서 찍은 풍경들. 아이슬란드에서는 유독 양 목장이 많이 보였다. 양고기도 많이 팔고.. 양털로 옷도 만들어 입고.. 아이슬란드 사람들에게는 정말 고마운 동물 아닐까? 마을이나 관광지를 조금만 벗어나도 주변이 휑~ 해진다. 아무것도 없다. 탁 트인 풍경이 마음까지 트이게 하나? 로가바튼에 가는 길에 화장실도 갈 겸 캠핑장에 들렀다. 생각보다 캠핑 시설이 잘 되어 있었다. 화장실과 샤워실은 물론 취사가 가능한 곳 까지 갖추어져 있으니 캠핑도 할 만 하겠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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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5 - 굴포스 Gullfoss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16. 02:14
'굴포스 Gullfoss'는 황금폭포라는 뜻이다. 역시나 우리에게는 '꽃보다 청춘'에 나와서 유명해졌다. 굴포스의 Gull은 Gold, Foss는 Falls를 뜻 한다. 말 그대로 황금 폭포. 왜 황금 폭포일까? 직접 보러가자! 굴포스는 게이시르에서 매우 가깝기 때문에 금방 갈 수 있었다. 주차장이 매우 크기 때문에 주차를 하고 내려가면 된다. 굴포스로 가는 계단은 주차장과 바로 연결되어 있다. 안내표지판이 보이면 그 곳으로 가면 된다. 계단에 진입하자마자 한 눈에 담을 수 없을 만큼 거대한 폭포가 눈에 보인다. 사실 폭포가 보이지 않을 때 부터 무수한 물줄기들이 만들어내는 천둥같은 소리가 거대한 존재를 알리고 있었다. 그래도 이렇게 거대할 줄은 몰랐지! 엄청난 규모로 인해 멀리서부터 다가가도 쉽사리 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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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4 - 게이시르 Geysir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15. 03:28
다음 목적지는 게이시르(Geysir). 게이시르는 아이슬란드에서도 유명한 간헐천이다. 수 분 마다 뿜어내는 온천수의 장관을 볼 수 있는 곳이다. 우리에게는 역시나 '꽃보다 청춘'에 나와서 유명해졌다. 싱벨리어 국립공원에서 게이시르까지는 그리 멀지 않았다. 점심을 먹을 무렵에는 보슬비가 솔솔 왔었는데 얼마 지나지 않아 금방 그쳤다. 그리곤 우리에게 거대한 쌍무지개를 선물해 주었다! 아이슬란드에 도착한 첫 날에도 만났던 쌍 무지개. 이번에는 무지개 안으로 들어간다! '초현실적인 경험'이라는 생각이 든다. 멀리서 바라보던 거대한 무지개 안으로 들어가면 장대비가 쏟아진다. 장대비의 터널을 뚫고 나오면, 언제 그랬냐는 듯 푸른 하늘이 급격하게 반겨준다. 장면의 전환이 드라마처럼 이뤄진다. 황홀하다. 수현 더 베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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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3 - 싱벨리어 국립공원 Þingvellir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13. 02:16
아이슬란드 관광에서는 레이캬비크와 가까운 유명 관광지들을 아우르는 '골든 서클'이 가장 유명하다. 싱벨리어 국립공원, 게이시르, 굴포스 그리고 셀포스가 골든 서클에 속해있다. 우리는 레이캬비크와 가까운 골든 서클을 먼저 돌아보기로 했다. 골든 서클도 식후경!! 먼저 밥을 먹어야 한다. 어제 마트에서 사 온 것들로 아침을 해 먹었다. 식사는 거의 이런 식으로 만들어 먹었다. 마트에서 재료를 사고 숙소에서 요리를 해서 먹고.. 숙소는 화장실과 샤워실이 나뉘어 있었다. 샤워실에는 유황물이 콸콸콸! 빙하수도 콸콸콸! 나는 해외여행 시 주로 에어비앤비를 이용하는데, 호스트들을 위한 선물을 준비해 가는 편이다. 작은 정성이지 뭐. 이번 선물은 양갱! 대부분의 호스트들은 지구 반대편에서 온 먹거리를 신기해한다. 숙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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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 - 아이슬란드에 도착!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11. 03:22
파리 샤를 드 골 공항에서 아이슬란드에어를 타고 레이캬비크로 떠났다. 얼마 안 걸렸다. 두 시간 정도? 머나먼 바다를 넘어 드디어 육지가 보이기 시작했다. 그런데! 저 에메랄드 빛은?! 바로 '블루라군'이다. 블루라군은 아이슬란드에서 가장 유명한 온천이다. 우리가 가장 기대를 하는 곳이기도 했다. 하늘에서 볼 수 있다니 매우 놀랐다. 저렇게 클 줄은 상상도 못 했기 때문에.. 비행기에 내려서는 바로 '면세마트'를 만날 수 있다. 어울릴 것 같지 않은 두 단어의 조합은 레이캬비크 공항의 면세 마트를 보면 딱 이해가 간다. 우리는 이 곳에서 중대한 첫 번째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맥주를 너무 안 샀어.. 너무.. 조금 샀어.. 나는 맥주를 좋아해서 친구들에게 하루 일병을 선언했고 친구들은 흔쾌히 그러라고 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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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1 - 아이슬란드로 출발!여행/아이슬란드 일주 여행 2019. 5. 9. 01:30
아이슬란드로 떠난다고 해서 바로 갈 수 있는 것은 아니다. 직항편이 없기 때문에 파리를 경유해야 했다. 나는 파리에 가본 적이 없어서 파리에 경유하면서 딱 하루 머물기로했다. 시간이 많이 없었기 때문에 에펠탑이나 개선문을 보면서 파리의 분위기만 느낄 수 있으면 그만이었다. 파리에도 첨 가보지만 공항 라운지도 처음 이용해 보았다. 해외결제 혜택이 좋은 체크카드를 새로 만들었는데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이 가능했다! 럭키! 나는 거의 비행기 시간에 맞춰 공항에 가거나 대충 끼니를 떼우는 성격이라 공항 라운지는 이용할 일이 없다고 생각했는데.. 여러 라운지가 있었는데 그 중에서 인천공항 제2터미널 마티나에 가기로 했다. 비행기에서 잘 요량으로 라운지에서 와인을 실컷 마셨는데 막상 비행기에 오르니 잠이 깨버렸다...